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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앨러지 극복 방법…외출·운동 후 옷 갈아입고 노출 최소화해야

미국인 8100만 명 이상의 계절마다 앨러지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나치게 민감한 면역 체계의 결과인 계절성 앨러지는 귀찮은 것부터 건강 악화까지 결과가 다양하다.  이물질 또는 앨러젠에 대한 면역 체계 반응의 결과가 바로 앨러지다. 특히 시니어가 되면서부터 극심하게 앨러지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상식적인 차원에서 앨러지를 이겨내는 방법을 알아봤다. 요즘은 노화가 질환이라고 정의하는 세상이다.     앨러지 비염이라고도 하는 계절성 앨러지는 면역 체계가 위험하다고 잘못 인식한 무해한 물질을 몸에서 배출해 내려는 시도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신체가 과잉 반응하여 앨러젠을 공격하는 항체를 생성한다. 이로 인해 기침, 쌕쌕거림, 가려움, 두드러기, 발진, 콧물, 눈곱,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 곤란, 천식 발작, 저혈압,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앨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앨러지는 완치도 가능하다. 자신의 증상을 이해하고 일반 의약품과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 등 자신에게 맞는 앨러지 요법을 선택하면 결과가 좋아진다.   1.앨러지 유발 물질 확인   계절적 또는 환경적 앨러지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꽃가루, 풀, 돼지풀 등이 있다. 곰팡이, 애완동물의 비듬, 바퀴벌레 배설물, 집먼지 진드기에도 앨러지가 있을 수 있다. 앨러지가 있는 물질을 파악하면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예상치 못한 증상 주의   앨러지 반응은 잘 알려지지 않은 다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앨러젠에 대한 신체의 방어 수단인 점액 생산이 증가하면 후비루와 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 점액이 목 뒤쪽의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거나 자극 물질을 흡입하면 기침을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코 막힘으로 인해 얼굴에 압박감이 느껴지는 부비동 두통을 겪기도 한다.   3.나이 들면 앨러지 변해   나이가 들면 면역 체계가 약해져 예전에는 감당할 수 있었던 앨러젠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습진, 음식, 앨러지, 앨러지 비염, 천식 등 많은 앨러지 질환이 유아기에 시작되며, 이러한 유형의 질환은 일반적으로 생애 초기에 발생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좋아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악화될 수 있다. 성인이 되어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4.앨러지 아닐 수 있어     나이가 들면서 비강과 부비동의 해부학적 구조도 변화하여 점액 분비량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묽은 콧물이 나올 수 있지만 이는 앨러지가 아니다. 이는 앨러지 과정이 아니라 비앨러지 과정이기 때문에 다르게 취급된다. 비앨러지성 비염은 오염 물질, 향료, 담배 연기, 날씨 변화 등 다른 형태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유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비강은 나이가 들면서 점액을 생성하기 쉬워지고 면역 체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르게 기능하기 때문에 앨러지 유발 요인 없이도 비염이 발생할 수 있다.   5.감기일 수도   감기, 독감 또는 코로나와 같은 앨러지 및 바이러스 감염은 호흡기 문제, 피로 및 전반적인 불쾌감을 포함한 증상을 공유하므로 어떤 증상을 겪고 있는지 알기가 어렵다. 다만 발열이 주요 구분 기준이다. 오한이 있거나 체온이 높으면 앨러지가 아니다. 몸살은 일반적으로 감염의 징후다. 바이러스성 질환도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앨러지 염증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계절성 앨러지를  치료하면 바이러스 질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6.음식 앨러지 아닐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우유와 같은 음식이 앨러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단정할 만한 확실한 증거가 많지 않다. 뜨겁고 매운 음식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콧물을 흐르게 한다. 이 반응은 비앨러지성 비염의 일종으로, 코에 염증이 생기지만 앨러지 때문이 아니며 뚜렷한 원인이 없다. 귀찮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실제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을 음식 탓으로 돌리는 경우다.   7.유전적일 수 있어   부모 중 한 명이 앨러지가 있는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녀가 앨러지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이러한 과정의 대부분 여러가지 원인이며 대부분의 만성 질환에 해당한다. 유전적 소인이 있고 환경적 노출이 있는 경우 질병이 나타난다.     8.꽃가루는 멀리 이동 가능   많은 사람이 앨러지를 피하기 위해서 집 옆에 있는 나무를 잘라낼 것을 고려한다. 하지만 꽃가루 알갱이가 사방으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대다수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꽃가루 알갱이는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있을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100마일 떨어진 곳까지 날아갈 수 있다.     9.감염 위험 증가   앨러지를 치료하는 것은 단순히 편안함을 위한 것이 아니다. 계절성 앨러지가 있는 사람은 점액 정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세균 감염인 부비동염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또한 앨러지는 천식 환자에게 천식 발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천식이 없는 사람에게도 천식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숨가쁨, 쌕쌕거림 또는 심한 기침인 경우 앨러지  증상과 함께 천식 치료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10.눈 감염   앨러지 결막염이라고도 하는 눈의 앨러지 증상을 치료하지 않으면 원추각막이라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원추각막은 눈의 각막에 매우 심한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시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눈꺼풀이 부어오르면 앨러지 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11.부비동 세척   코가 막히면 네티팟, 부비동 세척 키트를 사용하여 식염수로 콧속의 점액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항상 증류수, 정수 또는 식힌 끓인 물을 사용하여 박테리아가 비강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고, 사용 후에는 항균 비누와 물로 네티팟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필요에 따라 하루에 한두 번 사용하는 것이 좋다.   12.앨러지 방지 하우스 만들기   앨러지 시즌에는 앨러젠이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창문을 닫고,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 가구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 있기 전에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외출하거나 야외에서 운동한 후에는 새 옷을 입으면 피부와 머리카락에서 앨러지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증상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3.날씨 확인   꽃가루 수는 입방미터당 공기 중 꽃가루 알갱이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수치이며, 꽃가루 예보는 과거 데이터와 일기 예보를 바탕으로 향후 꽃가루 수를 예측하는 것이다. 꽃가루 수가 50개 이하이면 꽃가루 수가 적은 것이고 1000개 이상이면 매우 많은 것이다. 무료 날씨 앱에는 꽃가루 수, 공기질, 습도 수준이 포함되어 있어 앨러지 증상을 악화를 피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최소화 앨러지 계절성 앨러지 앨러지 증상 앨러지 유발

2024-04-28

떡 한입 먹고 병원행…앨러지 표기 부실 심각

#. 최근 박모씨는 한인 기업 행사에서 나눠준 선물용 찹쌀떡을 한입 베어 먹고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떡 속에 호두와 잣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호두 앨러지가 있었던 그는 바로 뱉었지만 얼굴부터 시작해 전신에 발진이 생기면서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바로 911에 신고해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로 실려가 6시간 넘게 치료를 받은 후에야 퇴원할 수 있었다. 한 달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씨는 음식 먹을 때마다 조심해왔지만 찹쌀떡 포장에는 함유성분에 대한 정보나 앨러지 안내문이 전혀 없어 무방비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LA한인타운 내 식품 업계에서 견과류 등 식품에 첨가되는 앨러지 유발 식자재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한인타운의 식당, 마트, 떡집 등에서 판매하는 식품 라벨을 조사한 결과, 다수의 떡, 반찬, 조리 식품에서 식품 앨러지에 대한 경고문이나 라벨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우유, 계란, 생선, 견과류 등 9개를 주요 앨러지 유발 식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2004년 의회를 통과한 식품 앨러지 라벨링 및 소비자 보호법(FALCPA)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통되는 포장 식품은 FDA의 주요 앨러지 유발 성분 포함 여부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주로 공장에서 제조된 완전 포장 제품들이 대상이다.   특히 지난 1월 1일부터 FDA의 목록에 오른 참깨는 반찬에 버무리거나 참기름 형태로 한국식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식품이어서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타운 내 한 한인마트에서는 참깨가 잔뜩 들어간 우엉조림, 어묵 볶음 등 제품에서 참깨가 들어있다는 표시는 대부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외에 다른 한인 마트 체인점에서도 들어간 재료가 명확하게 적혀있지 않거나 FDA가 지정한 앨러지 유발 식품군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는 빈번했다. 일부 표기된 것도 있었지만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 읽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한 한인 마트 관계자는 “참깨가 앨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지 몰랐다”며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얼버무렸다.   떡집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떡에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명시하지 않거나, 있더라도 한눈에 구별하기 어렵게 작게 적힌 경우가 많았다. 한인 떡집의 제품에는 종종 콩, 호두, 땅콩 등 견과류가 들어간다.   박씨의 사례와 같이 대표적 앨러지 유발 식품인 견과류가 들어갔는데도 표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타운에서 앨러지의 심각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선물용 떡 제품은 화려한 포장으로 공을 들였지만, 정작 개별포장에는 섭취 시 심각한 앨러지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성분 표기는 보이지 않았다.   소매점뿐만 아니라 음식점들도 지난해부터 앨러지 유발 물질이 포함된 경우 구두 혹은 서면으로 알리는 것이 좋다. 음식점의 경우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소송에 휘말리 수 있다. FDA는 팸플릿, 제품 포장 용기, 메뉴, 라벨, 포스터 등을 통해 전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종업원들에게 메뉴 성분 목록 제공, 음식 앨러지 및 교차 오염 방지 교육과 함께 고객의 음식 앨러지 질문에 대응할 스태프를 교대마다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한인타운 음식점들 역시 앨러지 표시에 주의가 부족했다. 본지가 조사한 10곳 중 8곳은 음식에 어떤 재료를 넣었는지 메뉴판에 명시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이었다.   게다가, 식당의 종업원에게 음식에 앨러지 유발제품이 들어갔는지 물어봤을 때 당황하거나 “하나하나 어떻게 다 적어놓느냐” 등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음식점마다 다르지만, 소스에 들어가거나 버무려져 쉽게 알아채기 힘든 것은 깨, 밀, 호두, 우유 등이 있다.   규정을 위반하면 벌금과 식품 판매 중단 명령이나 재고 폐기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소비자가 앨러지 관련 정보 부족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본 경우 업체는 법정 비용과 손해배상액을 지불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규정을 어기거나 심각한 위반일 경우는 업체 폐쇄 명령까지 내려질 수 있다.   앨러지가 있는 소비자는 재료에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앨러지 증상으로는 피부 발진, 호흡 곤란, 두통, 어지러움과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타인종들이 많이 찾는 북창동 순두부의 경우 메뉴판에 오른쪽 하단에 앨러지 경고에 대해 명시해뒀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앨러지 병원행 식품 앨러지 앨러지 유발 호두 앨러지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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